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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류업 수출 장려 필요

작성자
지무이
작성일
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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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5
내용

출처 : 한국신용신문

올해 1분기 섬유의복 업계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 속에서도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비교적 견조한 실적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스포츠·아웃도어 중심의 OEM 기업들과 중국 시장에 집중한 브랜드 기업들이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수출 중심 기업, 실적 방어 넘어 성장세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대표주자로 꼽히는 F&F는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1,146억 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특히 MLB 브랜드의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수는 1,099개에 달하며, 신규 브랜드 디스커버리 역시 올 하반기까지 100개 매장 출점을 계획 중이다. 중국의 1분기 의류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3.4% 증가한 가운데, F&F는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하며 실적 방어를 넘어 반등 신호를 보냈다. 

중국 소비 시장의 회복세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MLB는 스포츠 브랜드를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며 현지 젊은 층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유통망 확장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이 실적에 직접 반영된 사례로 해석된다.

OEM 부문에서는 화승엔터프라이즈가 영업이익 183% 증가라는 깜짝 실적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아크테릭스, 룰루레몬, 아디다스 등 프리미엄 스포츠 고객사의 견조한 수요 덕분에 수출 오더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이 배경이다. 팬데믹 이후에도 지속되는 애슬레저·아웃도어 수요와 더불어, 기능성과 고급 소재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고부가가치 제품군에 특화된 OEM 기업들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영원무역 역시 매출 10%, 영업이익 22% 증가하며 탄탄한 펀더멘털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내수 브랜드, 고환율·소비 위축에 직격탄

반면, 내수 중심 브랜드사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국내 소비 위축 여파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 감소했고, 한섬은 -25%의 이익 감소를 기록했다. 고환율 부담과 비우호적인 날씨까지 겹치며 판매 실적은 뚝 어졌고, 특히 자체 브랜드의 매출 하락폭은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실적 하단을 짓눌렀다. 업계는 백화점 등 고가 유통망에 의존하는 내수 브랜드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가성비 중심의 수요 흐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디지털 전환 지연 역시 구조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키움증권은 “내수 브랜드는 당분간 뚜렷한 반등이 어려운 구조”라며 “다만, 국회에서 논의 중인 내수 진작 추경안이 가시화될 경우 투자심리 회복의 기회는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수출과 내수 양극화 현상이 산업 내 체질 변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는 2분기에도 글로벌 수요 흐름과 내수 소비 회복 여부에 따라 기업 간 실적 양극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 한국신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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